전 씨는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제1심 법원에서 이혼 판결을 받았고 서울 서대문구청에는 3월 16일 정식 접수했다"며 전처와의 이혼 사실을 공개했다.
"1999년부터 7년간 별거했지만 두 아이 때문에 이혼을 하지는 않았었다"라는 전 씨는 "둘 다 새로 출발하자는 의미에서 이혼을 결심했고 전처와는 지금도 친구처럼 가까이 지내며 주말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부모님을 찾아뵙고 보여드리곤 한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박상아와는 지난 2000년 선배가 주도하는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고 설명했다.
2003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박상아의 전 대통령 비자금 연루설에 대해서는 "아무 관계 없다"며 "그 부분은 이미 법원에서도 밝혀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춘기에 있는 아이들과 대인기피증 현상까지 보이는 상아가 걱정된다"며 "모범적으로 잘 살려고 했는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특히 부모님께 누가 된 것 같아 자식으로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전 씨는 "우리를 평범한 일반 사람들로 봐줬으면 좋겠다"며 "개인적으로 너무나 힘들다. 우리를 평범한 사람으로 봐달라"고 거듭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