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넘버 원` 1억 투입 北 전차 T-34 실사 제작

  • 등록 2010-06-22 오전 9:17:59

    수정 2010-06-22 오전 9:18:42

▲ MBC `로드 넘버 원`에 등장하는 전차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MBC 새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 원`(극본 한지훈, 연출 이장수, 김진민)이 1억 원을 들여 북한군 주력 전차 T-34를 실사 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로드 넘버 원` 측은 철저한 자료 조사와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T-34 전차를 3개월에 걸쳐 제작, 드라마 2회와 3회에 등장시킨다고 22일 밝혔다.

이 전차는 한국전쟁 발발과 함께 국군 앞에 모습을 드러내 가공할 위력을 보여주지만 국군이 사활을 걸고 전차 폭파에 나서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이 장면에는 총 5대의 전차가 등장하는데 그 중 1대가 폭파장면을 위해 제작한 전차이며 나머지 4대는 제작비의 한계로 국방부에서 지원받은 M-48이 사용됐다.

제작 관계자는 “전체 드라마에서는 적은 분량이지만 제작진은 치열했던 한국전쟁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전차 폭파 장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해 만만치 않은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제작을 감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부에서 지원받은 전차로는 폭파, 화염 등 위험 요소가 있는 촬영을 할 수 없어 직접 제작을 했다”며 “한국전쟁 당시 전차를 처음 접한 국군이 어떻게 싸웠는지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소지섭, 김하늘, 윤계상, 최민수, 손창민 등이 출연하는 `로드 넘버 원`은 전쟁에 휘말린 세 남녀의 사랑과 우정, 60년 간 이어진 이들의 약속을 담는다. 전차 전투신 외에 다부동 전투, 토치카 공격 장면, 진내 폭격, 평양 전투 등 굵직한 전쟁을 표현한 사실감 넘치는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 MBC `로드 넘버 원`에 등장하는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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