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도르 탈락' SF 헤비급 토너먼트, 벌써 흐지부지?

  • 등록 2011-03-03 오전 9:55:40

    수정 2011-03-03 오전 9:55:40

▲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토너먼트 경기 모습. 사진=스트라이크포스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격투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가 탈락한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토너먼트가 벌써부터 갈팡질팡하고 있다.

스트라이크포스 주최측은 당초 현지시간으로 4월 9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헤비급 토너먼트 8강전 알리스타 오브레임 대 파브리시우 베우둠, 조쉬 바넷 대 브렛 로저스의 경기를 6월 18일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트라이크포스의 CEO 스콧 코커는 "모든 이들을 만족시킬만한 경기장을 찾지 못했다. 다른 이유는 없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처럼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는 큰 규모의 이벤트의 일정을 일방적으로 옮긴다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 아니다. 실제로 선수들 사이에선 스트라이크포스의 결정에 대해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표도르를 꺾고 4강행을 확정한 안토니오 실바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실바의 매니저인 알렉스 데이비스는 "우리는 이번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 이대로라면 실바는 9월까지 경기를 하지 못하고 기다려야 한다. 우리는 그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당초 예정된 경기가 두 달이나 미뤄진 파브리시우 베우둠도 불만을 터뜨렸다. 베우둠은 "난 이미 경기할 준비가 돼있다. 대회가 연기됐다는 것은 내게 안좋은 일이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일부에서는 스트라이크포스의 대회 연기 결정이 바넷의 과거 금지약물 사용 전력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라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최악의 경우 토너먼트 자체가 흐지부지 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없지 않아 자칫 세계 격투기계가 큰 혼란에 휩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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