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야니, 시즌 3승 향해 힘찬 출발..오지영 공동 1위

  • 등록 2012-03-23 오전 11:02:22

    수정 2012-03-23 오전 11:02:22

▲ 청야니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이번에도 이변은 없었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의 무한 질주는 23일(한국시간) 시작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클래식에서도 계속 됐다.

올해 4경기를 치른 LPGA 투어에서 2승을 챙긴 청야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라 코스타 골프장(파72·649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리더보드 맨 윗단에 이름을 올렸다.

청야니가 이번 대회에서 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면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3승째를 채우게 된다.

청야니의 기세를 꺾기 위해 총출동한 태극낭자군의 선봉은 최나연도 신지애(24·미래에셋)도 아니었다. 바로 2007년 LPGA 투어에 진출한 오지영이었다. 이날 오지영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청야니와 함께 공동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008년 스테이트팜 클래식, 2009년 사이베이스 클래식 등 L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오지영은 이후 극심한 슬럼프에서 허덕였다. 그러나 이날은 전성기 기량을 다시 한번 선보였다. 특히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 등 정확도에서 청야니를 압도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던 신지애(24·미래에셋)는 4언더파 68타, 공동 3위로 무난하게 출발했고, 올해 준우승만 두 번 했던 최나연(25·SK텔레콤)은 1오버파 73타, 공동 43위로 부진했다.

2010년 챔피언 서희경(26·하이트)은 공동 28위(이븐파 72타)로 1라운드를 마쳤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초청된 김하늘(24·비씨카드)은 2오버파 74타 공동 60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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