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타자 푸홀스도 무너뜨린 류현진의 강속구

  • 등록 2013-03-29 오후 1:06:03

    수정 2013-03-29 오후 1:48:15

류현진.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류현진의 시범경기 최고의 투구였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활약 전망을 환하게 밝히기에 충분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LA 에인절스 강타선을 상대로 4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빼앗으며 단 한 명도 루상에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이날 호투는 류현진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에인절스는 다저스의 LA 지역 라이벌이다. 비록 리그가 달라 맞대결이 자주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매년 두 팀간 인터리그가 벌어질때면 관심이 높다.

이날 경기 역시 시범경기지만 정규시즌 못지 않은 관중이 몰렸다. 그만큼 두 팀간 대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는 의미였다. 더구나 시즌 개막을 며칠 남겨두지 않고 있어 정규리그에 못지 않은 집중도가 있는 경기였다. 양 팀 역시 주전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더구나 에인절스는 리그에서 최강의 타선을 자랑하는 팀이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팀 가운데 타율 1위(.274)를 기록했다. MVP 출신으로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앨버트 푸홀스, 조시 해밀턴에 지난 시즌 신인왕 마이크 트라웃 등 라인업 전체가 강타자들로 채워져있다.

이날 라인업을 보면 지난 시즌 30홈런 이상 때린 타자가 무려 4명이나 될 정도였다. 류현진으로선 부담이 큰 경기임에 틀림없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들을 상대로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최고 구속 92마일(148km)에 이르는 강속구와 함께 주무기인 체인지업,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강타자들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특히 4회말 2사 후 푸홀스를 삼진으로 잡는 모습은 이날 호투의 백미였다. 커브와 체인지업으로 볼카운트 1-2를 기록한 류현진은 4구째 92마일짜리 강속구를 던져 푸홀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배트 스피드와 정교함하면 둘째 가라면 서러운 푸홀스도 류현진의 빠른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앞서 82마일(132km)짜리 체인지업이 위력을 발휘했기 때문에 직구가 더욱 빠르게 느껴졌다. 현지 중계진도 “푸홀스를 삼진으로 잡은 마지막 빠른 공이 인상적이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다저스 구단과 코칭스태프에 더욱 강한 인상을 심었다. 정식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가진 첫 등판이라는 점도 이날 호투의 가치를 더한다.

류현진은 4이닝을 마치고 덕아웃에 돌아온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의 하이파이브를 받았다. 이제 동료들로부터도 다저스의 주축 선발투수로 확실히 인정받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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