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응팔’ 넘었다…tvN 역대 시청률 1위

  • 등록 2017-01-22 오전 10:05:01

    수정 2017-01-22 오전 10:05:01

‘도깨비’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도깨비’가 tvN 시청률 새 역사를 썼다.

지난 21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금토미니시리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연출 이응복·극본 김은숙·이하 ‘도깨비’) 15회분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8.7%, 최고 19.8%를 기록했다. 이어 방송된 16회분은 평균 20.5%, 최고 22.1%로 자체 최고 기록은 물론, tvN 역대 드라마 사상 가장 높은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최종회의 경우 tvN 채널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이 평균 17.2%, 최고 18.3%를 기록한 가운데, 여성 40대 시청률이 최고 33.8%까지 치솟아 이목을 끌었다.(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기준)

‘도깨비’ 마지막 회에서는 여전히 불멸의 시간을 살고 있던 도깨비 김신(공유 분)과 첫 번째 생에서 죽음을 맞이한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분)이 환생하면서 운명처럼 재회하는 모습이 담겼다. 도깨비 김신에 대한 기억을 모두 되찾은 지은탁에게 김신은 청혼을 했고, 두 사람은 ‘도깨비 내외’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뤘다.

하지만 지은탁은 유치원 어린이들을 살리기 위해 희생,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았고 저승사자(이동욱 분)의 찻집에서 마지막으로 만난 김신과 이별을 하며 통곡했다. 그렇게 지은탁도, 저승사자도, 써니(유인나 분)도 떠난 후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나 캐나다 퀘벡 자신의 묘비에서 책을 읽던 김신 앞에 거짓말처럼 지은탁이 나타났다. 전생을 잊게 만드는 망자의 차를 마시지 않은 지은탁은 두 번째 생을 살면서 운명처럼 도깨비 김신과 만났고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며 눈물을 흘렸다. “내 처음이자 마지막 도깨비 신부”라고 읊조리는 도깨비 김신, 그리고 “아저씨 저 누군지 알죠”라는 도깨비 신부 지은탁의 사랑이 여운을 남겼다.

후속으로 신민아 이제훈 주연의 ‘내일 그대와’가 내달 3일 첫 방송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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