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이란-일본-카타르-UAE, 4강 확정...중동팀 강세 뚜렷

  • 등록 2019-01-26 오후 1:50:25

    수정 2019-01-26 오후 1:50:22

2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아시안컵 대한민국 대 카타르 8강 경기. 0-1 카타르의 승리로 경기가 끝난 후 카타르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 선수들이 호주와의 아시안컵 8강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이 충격적으로 탈락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의 4강이 확정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0-1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 마지막 경기에선 개최국 UAE가 최전방 공격수 알리 맙쿠트의 결승 골에 힘입어 호주를 1-0으로 물리쳤다. 지난 2015년 아시안컵 결승에서 맞붙은 한국과 호주가 이번 대회에선 나란히 8강에서 주저앉았다.

이로써 이번 대회 4강은 카타르-UAE, 이란-일본의 대결로 압축됐다. 4강에 오른 네 팀 가운데 세 팀이 중동팀이다. 다른 지역에선 일본만이 살아남았다. 우승후보 ‘빅4’(한국, 호주, 이란, 일본)로 거론된 팀 가운데는 이란, 일본이 4강에 올랐다.

이 가운데 카타르는 아시안컵 4강 진출이 이번이 처음이다. FIFA 랭킹 93위인 카타르는 조별리그 포함, 이번 대회 5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22년 월드컵 개최가 확정된 뒤 막대한 오일머니를 퍼부어 대표팀 전력을 강화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최국 UAE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적인 명장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UAE는 1996년 대회 준우승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15년 호주 대회에선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개막전에선 약체 바레인과 1-1로 비겨 체면을 구겼지만 8강에서 디펜딩챔피언 호주를 이기는 이변을 일으켰다.

하지만 실질적인 결승전은 이란과 일본이 맞붙는 4강전이 될 전망이다. 이란과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안정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지휘하는 이란은 8강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4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이란은 8강까지 5경기에서 12골을 넣고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역대 최다인 네 차례 우승을 차지한 일본도 만만치 않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일본은 화려함은 떨어지지만 안정된 수비력으로 착실히 승리를 따내고 있다. 특유의 패스 축구를 포기하고 수비 위주의 실리 축구로 재미를 보고 있다.

지금까지 치러진 16차례의 아시안컵에서 중동권 국가 개최 대회 8차례 가운데 중동팀이 우승하지 못한 건 두 번뿐이었다. 그 두 번의 우승은 모두 일본이 차지했다. 일본은 2000년 레바논 대회와 2011년 카타르 대회에서 각각 정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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