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베르만' 안보현, 김우석 軍면제 프로젝트 위기?…8.7%

  • 등록 2022-03-08 오전 8:50:16

    수정 2022-03-08 오전 8:50:16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군검사 도베르만’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안보현과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조보아의 의미심장 행보로 파격 엔딩을 장식했다.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극본 윤현호/ 연출 진창규/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을 향한 열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 최초로 군법정과 군검사를 다룬 흥미진진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밀리터리 법정 활극의 매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빈틈없이 설계된 서사가 하나 둘씩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흡인력을 선사하고 있다.

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월) 방송된 3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7.7%, 최고 9.4%까지 치솟은 것에 이어 전국 기준 평균 7.2%, 최고 8.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3%, 최고 3.7%, 전국 기준 평균 3%, 최고 3.8%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에 이어 타깃 시청률까지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방송은 도로 한복판에 전복된 차량 안에서 피투성이가 된 도배만(안보현 분)이 발견되면서 강렬한 오프닝을 장식해 시작부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후 드라마의 타임라인은 도배만이 사고를 당하기 전으로 돌아가면서 최악의 위기를 맞닥뜨리기 까지 쉴 새 없이 사건들이 펼쳐지면서 흥미를 더했다. 여기에 최강 빌런 노화영(오연수 분)이 본격 등판하면서 더욱 팽팽한 텐션이 형성되며 방송 내내 숨통을 조이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설악 패거리를 한 방에 제압한 도배만과 차우인(조보아 분)은 최초의 여자 사단장 자리에 오른 노화영의 취임식 현장을 지켜봤다. 노화영을 향한 수많은 취재진들의 관심은 그녀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케 하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사단장실에 노태남(김우석 분)과 단 둘이 있게 된 노화영은 아들이 군검사에게 군 면제를 부탁했다는 사실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며 군홧발로 그를 짓눌렀고, 드디어 드러난 그녀의 이중성은 섬뜩함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그런가 하면 차우인의 차 안에서 빨간 가발을 발견하고 의심을 거둘 수 없었던 도배만은 그녀를 몰래 미행하기 시작했다. 백화점을 찾은 차우인의 뒤를 밟던 도배만은 그녀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졸지에 값비싼 명품 가방을 12개월 할부로 구입했고, 이를 자신의 고모인 도수경(강말금 분)에게 제대 기념으로 선물하는 뜻밖의 효도를 하게 되면서 특유의 유머러스한 매력이 빛을 발했다. 여기에 사라진 알렌(박상남 분)의 행방을 추적하던 도배만은 그 일행을 납치하는데 도움을 준 사람이 강스 솔루션의 대표 강하준(강영석 분)이라는 것까지 알아냈고, 차우인의 진짜 정체에 대한 의문을 더했다. 특히 도배만은 차우인의 뒤를 쫓던 중 강하준과 만나고 있는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고, 도배만의 존재를 이미 눈치채고 있던 두 사람의 “제 계획에 꼭 필요한 사람이란 걸 이번에 확실히 느꼈어요”라는 의미심장한 대화가 이어져 궁금증을 높였다.

그 가운데 도배만에게는 새로운 미션이 생겼다. 바로 노태남 회장의 군 면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실행하기에 앞서 주취 진료로 기소된 군의관을 무죄로 만들어야 했던 것. 이를 함께 조사를 시작하게 된 차우인은 군의관의 편에서 사건을 몰아가는 도배만의 행동에 의문을 품었다. 하지만 그 의심은 오래가지 못했다. 군사재판이 시작되자 도배만은 자신에게 은밀하게 사건을 의뢰했던 병판의를 증인으로 내세워 군의관과 전날 새벽까지 함께 술을 마셨다는 사실을 밝혀내며 예상치 못했던 반전 일격을 가했다. 이는 노태남의 군 면제에 뒤탈이 없게 만들기 위한 도배만의 허를 찌르는 신의 한 수 였고, 목표가 무엇이든 결국은 정의를 쫓게 되는 그의 선과 악 구분이 모호한 미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특히 재판이 끝난 후 정의로운 군검사인지, 아니면 머리가 좋은 군검사인지 묻는 차우인에게 “내 편에 있으면 그게 내 정의야”라고 답하는 도배만의 답변은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그의 캐릭터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처럼 노태남의 군 면제 프로젝트의 첫 발걸음인 군의관 사건을 성공적으로 마친 도배만은 클럽 카르텔을 찾아 노태남과의 친목을 다졌다. 노태남은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면 그에게 IM 디펜스의 법무팀을 맡기겠다며 도배만을 홀렸다. 하지만 그 시각, 한세나(유혜인 분)의 동영상을 손에 넣게 된 차우인은 베테랑 형사 도수경에게 증거로 넘기면서 노태남 체포 영장이 떨어졌다. 경찰들이 카르텔에 들이닥쳤고, 결국 노태남은 형사들에게 체포된 가운데 도배만은 형사 무리 속에 도수경을 발견하고는 황급히 몸을 피해 도망가기 시작하면서 스펙터클한 추격전이 시작되었다. 자신의 얼굴을 가리면서 차를 운전해 도망치는 도배만과 그 도망자가 자신의 조카라는 것은 꿈에도 모른 채 전력을 다해 뒤쫓는 도수경의 추격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도배만은 결국 경찰의 추적을 피하는데 성공했지만, 그 순간 그가 운전 하고 있던 차가 통제불능 상태가 되면서 뒤집혔고, 피투성이가 된 그의 앞에 빨간 머리의 차우인이 나타나면서 엔딩을 장식했다. 과연, 차우인의 진짜 계획은 무엇일지, 그리고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된 도배만이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빠진 위기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지 오늘(8일) 방송되는 ‘군검사 도베르만’ 4회가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 4회는 오늘(8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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