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오늘 2차 비공개회의... 감독 후보군 추리기

  • 등록 2024-02-24 오전 11:19:37

    수정 2024-02-24 오전 11:19:37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24일 오후 2차 회의를 개최한다.

정해성 위원장 체제로 새롭게 구성된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21일 1차 회의를 진행했다. 당시 전력강화위원회는 감독 요건과 운영 체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 위원장은 2차 회의에서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감독 후보군을 추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2차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협회는 2차 회의부터 결과 브리핑 등 미디어 업무가 없을 것이라 밝혔다. 향후 회의 일정만 공유한다. 협회는 최종 결과 도출 시 차수별 회의 내용과 경과보고를 포함한 미디어 간담회를 별로도 개최한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협회는 정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전력강화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정 위원장을 비롯해 고정운(김포FC 감독), 박성배(숭실대 감독), 박주호(해설위원), 송명원(전 광주FC 수석코치), 윤덕여(세종스포츠토토 감독), 윤정환(강원FC 감독), 이미연(문경상무 감독), 이상기(QMIT 대표, 전 축구선수), 이영진(전 베트남 대표팀 코치), 전경준(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위원으로 꾸렸다. 이들의 첫 임무는 클린스만 감독 후임 찾기다.

정 위원장은 1차 회의 후 감독 선임 기준으로 △선수단에 맞는 경기 계획을 마련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전술적 역량, △취약 포지션을 해결할 수 있는 육성, △명분 있는 성과, △지도자로서의 풍부한 대회 경험, △선수는 물론 협회, 연령별 대표팀과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 능력, △리더십, △최상의 코치진 구성 능력을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토대로 성적을 낼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도 밝혔다.

차기 사령탑 윤곽은 ‘국내파 정식 감독 체제’가 힘을 받고 있다. 정 위원장은 “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대행 체제, 정식 감독 체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라며 “대행 체제보다는 정식 감독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대표팀을 재정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감독 선임을 6월까지 미루는 건 맞지 않고 이번 2연전부터 팀을 맡아야 단단해진다”라며 “현실적으로 대행 체제를 꾸리기엔 여러 어려움이 있다”라며 현직 K리그 사령탑까지 후보군에 두겠다고 밝혔다.

비판 여론도 만만치 않다. 이미 클린스만 감독이라는 실패를 겪고도 사랑탑 선임 작업을 지나치게 서두른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까지 2개월 이상의 시간을 소요했으나 결과는 실패였다. 한 달도 안 되는 시간에 감독 후보군을 추리고 적합성을 검토한 뒤 면접까지 이뤄질 수 있냐는 의문이다.

월드컵 2차 예선이 위험한 상황도 아닌데 월드컵 본선, 한국 축구의 미래보단 태국과의 2연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했으나 끼워 맞추기 선임 아니냐는 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개막을 앞둔 K리그 현직 감독을 빼 올 수 있다는 말까지 하며 이기적이라는 지적이다. 후보군에 홍명보 울산HD 감독 이름이 오르내리자 구단 서포터즈 처용전사는 ‘K리그 감독을 방패 삼지 말라’며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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