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보합..그린스펀 재료 균형

  • 등록 2005-02-17 오전 6:32:14

    수정 2005-02-17 오전 6:32:14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16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시사, 장초반 지수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이후 시장의 무게중심이 성장에 대한 그린스펀의 낙관론쪽으로 옮겨지면서 균형을 이뤘다. 개장초 이란 원전지역 부근에서 폭발이 있었다는 소식이 들어와 한 때 긴장했으나, 군사공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다우지수는 0.02%, 2.44포인트 하락한 1만834.88, 나스닥지수는 0.09%, 1.78포인트 내린 2087.43으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02%, 0.22포인트 상승한 1210.34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4억8889만주, 나스닥에서는 18억6432만주로 비교적 부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승대 하락종목 비율은 48대46, 나스닥에서는 48대46이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4%, 1.07달러 상승한 배럴당 48.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에 나설 경우 미국의 원유재고는 정상수준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미국 에너지부의 경고가 매수세를 촉발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미국 경제는 올해 확장세를 이어갈 것이며, 인플레이션도 잘 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질 연방기금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언급, 금리인상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월 주택착공은 4.7% 증가한 215만9000호(연율환산)를 기록해 21년만에 가장 많았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193만호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마켓워치 집계)했었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비 변동이 없었다. 전문가들의 0.3% 상승(블룸버그 기준) 예상에 못미쳤다. 스토리지 제공 및 데이터 관리 솔루션 업체인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NTAP)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고도 9.5% 급락했다.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미쳤기 때문. 이로 인해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는 기대치를 웃도는 분기실적과 예상보다 높은 전망치까지 내놓고도 강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X)는 0.84% 내렸다. 신고가 행진중인 애플(AAPL)은 2% 추가상승, 90달러선으로 올라섰다. 애플은 대만업체에 대한 아이팟 아웃소싱 규모를 지난해 40억달러에서 올해 50억달러로 증액할 것으로 보도됐다. 다우종목인 코카콜라(KO)는 실적호재로 1.5% 상승했다. 코카콜라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주당 50센트로 전년동기 38센트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일회성 아이템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46센트로 시장 기대치 40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도 2% 증가한 52억6000만달러를 기록, 예상치보다 5000만달러 많았다. 유가가 48달러선을 넘어서자 엑손모빌(XOM)은 2.7% 급등하며 52주 최고치를 경신했다. 셀레브렉스 시판중단 여부를 결정하게 될 청문회가 개시됨에 따라 파이저(PFE)와 머크(MRK)는 각각 1.07% 및 1.1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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