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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류현진이 다시 마운드에 선다. 그러나 보직은 바뀌었다. 선발이 아닌 중간계투다.
한대화 한화 감독은 17일 문학 SK전에 앞서 "류현진을 전반기까지 중간 불펜으로 짧게 쓸 생각이다"고 활용 계획을 밝혔다. 류현진을 지난 달 29일 등에 통증을 호소, 2년만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재활 기간을 거쳐 지난 15일 17일만에 1군에 재등록됐다. 엔트리에 합류한 뒤에는 우천으로 2경기 연속 취소되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한화는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오늘 경기를 포함 4경기는 남겨둔 상황. 류현진을 선발로 쓰다가 부상 부위에 다시 무리가 올 수 있다는 판단때문이다.
깜짝불펜으로 변신하는 류현진의 모습은 팀 뿐만아니라 팬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