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코스비, 성폭행 의혹 관련 LAPD 조사 시작

  • 등록 2014-12-07 오전 10:26:18

    수정 2014-12-07 오전 10:26:18

YTN 빌 코스비 보도 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미국 코미디배우 빌 코스비가 성폭행 사건으로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미국 연예매체 TMZ닷컴은 6일 “LAPD가 최근 빌 코스비의 조사에 착수했다”며, “사건이 일어난 휴 헤프너의 사유지 플레이보이 맨션에서 중요한 단서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주디 허스라는 여성은 지난 1974년 빌 코스비가 당시 15살이었던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플레이보이 맨션. LAPD는 이 과정에 플레이보이의 수장인 휴 헤프너의 도움이 필요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허스는 “코스비는 나와 내 친구를 플레이보이 맨션으로 초대, 우리에게 19세인 척 행동하라는 말까지 했다”며 “그곳에서 기억을 잃었고 이후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침실에 있었고 그는 나를 성폭행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공소 시효가 지난했다. 하지만 TMZ는 LAPD 측의 말을 인용해 “수사 의뢰가 들어온 사건은 일단 모두 받아들여 조사를 해야 한다. 조사 과정에서 또 어떤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코스비는 청소년 시절 모델 활동을 했던 바버라 보먼, 슈퍼모델 제니스 디킨슨, 배우이자 저널리스트 조안 타시스 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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