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마에다 공백, 아픈 일이지만..."

  • 등록 2016-01-03 오전 9:29:30

    수정 2016-01-03 오전 9:53:14

뉴욕 양키스 시절의 구로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살아 있는 전설 구로다가 마에다의 빈 자리를 후배들과 함께 메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3일 스포츠 닛폰에 따르면 구로다는 메이저리그 이적을 앞둔 마에다에 대해 “팀으로서는 아픈 일이다. 그러나 남은 선수들에게는 분발의 계기가 된다. 선수 개개인이 어떤 마음으로 시즌을 맞이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에다는 지난해 15승을 거두며 팀의 기둥 역할을 한 투수. 남은 투수들이 조금씩 그 자리를 메우겠다는 의지다.

구로다는 이를 위해 자신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제 미.일 통산 200승에 7승만을 남겨 놓은 상황. 구로다는 “은퇴 대신 선수 생활을 선택한 이상 나름의 성적을 남기지 않으면 안 된다.200승은 통과점으로 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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