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시대]카카오내비 "교통정보는 기본, 맛집 안내까지"

  • 등록 2017-05-31 오전 4:10:08

    수정 2017-05-31 오전 4:10:08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국민과 더 가까운 나라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보다 ‘데이터 활용’에 있지만, 실제로 어느 분야에서 어떤 서비스가 도움 되는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과도한 규제에 시달리는 것도 사실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서비스들은 저신용자에게 저축은행보다 싼 중금리 대출이 가능하게 해주고, 의료나 교통, 전기료 절감 같은 공적인 혜택은 물론, 관광·광고·콘텐츠 맞춤형 서비스를 통한 생산성 증대나 소상공인과의 상생 등 이미 혁명적인 성과들을 만들어내고 있다.<편집자주>

국민 내비게이션으로 부상중인 카카오내비가 빅데이터 기술 고도화를 통한 편의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실제 이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장소를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길 안내는 물론 맛집 등 생활 편의 시설 정보 제공까지 나선 것.

카카오내비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내비가 다양한 모바일 내비게이션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준 핵심 요인은 실시간 교통 빅데이터”라며 “이를 바탕으로 교통 정보를 분석하고 예측해 빠른 길 안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내비는 자체 교통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정보를 바탕으로 사고나 공사 등의 도로 상황, 콘서트 등 주변 행사 현황에 따른 교통 흐름을 감지한다. 1분 단위로 변화된 도로 교통 상황을 카카오내비 이용자에 알려준다.

카카오내비의 빅데이터 기술은 연휴 등 교통량이 몰리는 특정 시기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카카오내비의 교통 정보 예측 정확도는 지난 설 연휴 때 드러났다. 카카오내비는 2014년부터 지난해 추석까지 3년 간의 명절 연휴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교통 상황을 예측 발표하고 이용자들의 귀성·귀경에 참고가 될 수 있게 도왔다.

카카오내비의 빅데이터 기술은 시시각각 변하는 전국 도로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된다. 새로운 길이나 도로 정보를 이용자의 이동 경로나 패턴 등을 통해 지도 업데이트에 반영하는 것이다.

예컨대 지도에 신규 도로나 새로운 길을 이용자가 반복적으로 이용하는 현상이 포착되면 새로운 길이 생겼을 것으로 파악한다. 이용자들이 한 방향으로 이동했다면 이 길은 일방통행일 가능성이 높다. 좌회전을 하지 않으면 좌회전 금지 구역일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정보를 기반으로 해당 장소를 검증하고 빠르게 업데이트 한다.

카카오내비 맛집 추천 화면
카카오내비의 빅데이터 기술은 맛집 추천 정보 제공에도 활용된다. 지난 5월 연휴 전에는 서울·경기·인천·강원 등 전국 17개 시도의 맛집 510개를 선정했다. 카카오내비 이용자에 추천 목적지 정보를 제공했다.

카카오는 카카오맵과 연계해 인기 장소의 방문 시간·요일별 인기도 정보 등을 제공하는 ‘방문자 데이터’ 서비스도 상반기 중 정식 오픈한다. 이 서비스는 포털 다음이나 카카오맵에서 특정 장소를 검색할 때 나타나는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음식점과 관광지 3000여 장소에 시범 적용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한 카카오내비에 더 많은 이용자가 모이고 쌓이는 데이터가 많아질 수록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올해도 빠른 길 안내와 다양한 편의기능으로 더욱 고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카카오내비는 2016년 2월 카카오가 내비게이션 앱 ‘김기사’를 인수한후 전면 업데이트해 선보인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 서비스다. 1년 3개월 지난 현재 월 요이용자 수는 80%, 월간 길 안내 수는 92% 이상 증가했다. 3월 3주차부터 황금연휴였던 5월 첫째주까지 7주 연속 자체 길 안내 기록을 경신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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