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모처럼 ‘장밋빛’ 전망…최저임금 우려 해소?

1분기 외식산업경기전망지수 78.21…9개분기만에 최고치
지난해는 3개분기 연속 주춤…무도·일반유흥주점업 ‘썰렁’
  • 등록 2018-01-22 오전 2:00:00

    수정 2018-01-22 오전 2:00:00

(표=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외식업계의 올 1분기 경기회복 기대감이 최근 3년래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거워진 자영업자의 무거운 어깨가 다소나마 풀릴 수 있으리란 것이다. 지난 연말까지는 3개분기 연속으로 회복 흐름이 주춤했었다.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1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10~12월) 외식산업경기지수(KRBI)는 68.47로 직전분기(3분기) 68.91에서 0.43p 내렸다. 3개분기 연속 감소다. 지난해 2분기 69.04로 전분기(1분기·65.14)에서 큰 폭 올랐으나 이후 3분기 68.91, 4분기 68.47로 조금씩 내렸다. 농식품부와 aT는 “경기 회복세가 주춤했다”고 평가했다.

KRBI는 외식업체 경영주 3000명에 대한 최근 3개월과 이후 3개월의 경기 전망 설문조사를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호조, 이하면 둔화다.

업종별로는 서양식 음식점(82.44)과 비알콜음료업점(81.17)이 높고 무도유흥 주점업(56.59), 일반유흥 주점업(57.20)이 낮았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출장음식서비스업(72.29)로 전분기보다 18.05p 오르며 가장 빠르게 회복했다. 반대로 기타 외국식 음식점(79.43)은 전분기보다 무려 21.96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73.95)와 서울시(73.32)가 높았고 울산시(61.32), 충북(62.37), 경남(62.75)이 낮았다.

그러나 올 1분기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설문조사 결과 올 1분기 외식산업경기전망지수는 78.21로 지난 연말보다 9.74p 올랐다. 경기 개선을 뜻하는 100에는 여전히 못 미치지만 이 지표 집계를 시작한 2015년 4분기(73.69) 이후 9개분기만의 역대 최고치다. 특히 일식 음식점업(4분기 73.70→1분기 93.41), 기관구내식당업(82.07→94.36) 등은 90을 넘기리라 전망했다.

전망대로라면 요식업에 주로 종사하는 영세 자영업자의 어려움도 조금이나마 풀리리라 기대된다. 자영업자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 폭 확대로 어려움이 커지리란 우려가 있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과 임대료·관리비·카드수수료 부담 등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경기 회복이 이어진다면 당장 부담은 덜 수 있다.

농식품부는 22일 서울에서 외식산업 동향점검 회의를 열고 외식산업의 이슈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외식산업의 꾸준한 발전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농림축산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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