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머♥안현모, 반전 신혼 "필요할 때만 대화"

  • 등록 2019-01-15 오전 8:18:35

    수정 2019-01-15 오전 8:18:51

라이머-안현모 부부.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라이머-안현모 부부가 달달한 신혼이 아닌 반전 면모를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라이머, 안현모 부부 일상이 그려졌다.

1996년 래퍼로 데뷔한 라이머는 ‘브랜뉴뮤직’의 수장이다. 안현모는 SBS 퇴사 후 현재 통역사로 활약 중이다. 기자 출신 동시통역가 아내와 힙합 뮤지션 출신 남편의 만남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라이머는 “아내 안현모를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처음 보자마자 정말 갖고 싶었다”라고 6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안현모는 “남편과 저는 식성부터 음악 장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취미 생활, 운동까지 취향이 다 다르다. 문제가 없어서 좋은 커플이 아니라 문제가 있어도 잘 해결해나가는 커플”이라고 전했다. .

퇴근 후 두 사람은 각자의 지정석에 앉아 서로 볼일을 봤다. 안현모는 자신의 일을 위해 공부를 시작했고, 라이머는 재택근무를 했다.

퇴근 후 첫 만남이었지만 대화는 없었다. 라이머가 회사 보도 자료를 검토해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정적을 깼다. 이어 또 다시 정적이 흘렀고, 이 모습을 본 MC 김숙은 “라이머는 자신이 필요할 때만 대화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지적했다.

일을 끝낸 라이머는 TV를 틀고 ‘한국인의 밥상’을 보기 시작했다. 안현모는 “나, 공부 다하고 같이 보자”라고 부탁했지만 라이머는 계속 TV를 시청했다. 이어 라이머는 “집에 돼지고기 있었나”, “배가 너무 고프다”, “내 태몽에 최불암 선생님이 나왔다”라며 자신이 필요한 말만 했다.

안현모는 일하는 자신은 신경 쓰지 않고 눈치 없이 계속 말을 거는 남편에게 “(배고프면) 자면 되잖아”라고 참았던 분노를 폭발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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