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롤리나 플리스코바. (사진=AFPBBNews) |
|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위·체코)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네이처 밸리 인터내셔널(총상금 99만 8712달러) 정상에 올랐다.
플리스코바는 29일(현지시간)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안젤리크 케르버(5위·독일)를 2-0(6-1 6-4)으로 제압했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5월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 이어 시즌 3승째를 올렸고 우승 상금으로 17만 3680달러(약 2억원)를 받았다.
플리스코바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상대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다음달 1일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윔블던에 대한 전망도 밝게 했다.
플리스코바는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4강에 올랐고 US오픈에서는 준우승까지 해봤지만 윔블던에서는 유독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 결승에서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 케르버를 잔디 코트에서 꺾으며 자신감을 얻게 됐다. 플리스코바는 올해 윔블던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 경신(2018년 16강)에 도전한다.
플리스코바는 주린(103위·중국)과의 1회전을 시작으로 윔블던 일정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