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일본 정부에 승인 신청…"빠르면 3월 접종 시작"

  • 등록 2020-12-19 오전 1:00:00

    수정 2020-12-19 오전 1:00:0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일본 정부에 코로나19 백신 승인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는 이르면 3월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
18일 일본 교도통신은 화이자가 일본 후생노동성에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 백신 승인 신청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후생노동성이 화이자 백신 사용을 승인할 경우 빠르면 내년 3월부터 일본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교도통신은 내다봤다.

앞서 일본 정부는 내년 6월까지 6000만명 분량 백신을 공급 받기로 화이자와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일본 내에서 화이자 백신 임상실험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유통을 위해 영하 75도로 유지 가능한 초저온 냉동고 3000대와 영하 20도를 유지하는 냉동고 7500대를 확보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일본 정부는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의료기관이 아닌 체육관, 보건센터 등에 주민을 모아놓고 한꺼번에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연일 코로나19 확진자 최다 기록을 세우는 등 유행세가 심각한 수준이다.

NHK에 따르면 17일 기준 3211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지난 12일 3039명을 넘는 최다 기록이다. 누적 확진자는 19만1647명으로 늘었다.

한편 우리 정부는 화이자와 연내에 1000만명분의 백신을 공급받는 계약을 마친다.

정부가 18일 발표한 백신 확보 계획에 따르면 해외 개발 중인 백신 4400만명 분을 선구매해 내년 2~3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구체적으로는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을, 글로벌 제약사와의 개별 협상을 통해 3400만명분을 확보하기로 했다.

코백스 퍼실리티와는 구매약정을 맺고 지난 10월 9일 선급금 850억원을 지급했다.

개별 제약사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존슨앤존슨-얀센, 모더나 등 4개사와 선구매 계약 또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이미 1000천만명분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마쳤다.

계약을 앞두고 있는 존슨앤존슨-얀센에서는 400만명분을, 화이자에서는 1000만명분을 각각 공급받게 된다. 모더나에서도 1000만명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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