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강성훈, 피닉스 오픈 공동 26위…셰플러 PGA 투어 첫 우승

  • 등록 2022-02-14 오전 9:13:26

    수정 2022-02-14 오후 2:36:09

김시우가 13일 열린 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 3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시우(27), 강성훈(35)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82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분전했다.

김시우, 강성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마지막 날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여 4타를 줄였고, 강성훈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김시우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5.71%(12/14), 그린 적중률 88.89%(16/18)로 정확한 샷 감각을 자랑했다.

10번홀부터 시작한 김시우는 12번홀(파3)과 13번홀(파5)에서 보기와 버디를 번갈아 기록하며 시작한 뒤, 남은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추가했다.

강성훈은 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57.14%(8/14)로 떨어졌지만 아이언 샷 정확도가 83.33%(15/18)로 높았던 덕분에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그는 최근 4개 대회에서 3차례 컷 탈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42위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순위를 더욱 끌어올렸다.

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올랐던 이경훈(31)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순위가 밀려났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38위(5언더파 279타)에 자리했다.

스코티 셰플러가 14일 열린 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 연장 3차전에서 버디를 잡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사진=AFPBBNews)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날 버디 8개와 보기 4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캔틀레이와 함께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연장 3차전(18번홀·파4)에서 티 샷을 벙커에 빠트리고도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했다.

2019~20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셰플러는 그해 신인상을 수상했지만 첫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휴스턴 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PGA 투어 70개 대회 중 준우승만 두 번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147만6000 달러(약 17억7000만원)이며 페덱스컵 랭킹은 23위에서 4위로 급상승할 전망이다.

한편 16번홀에서는 이틀 연속 홀인원이 나왔다. 전날 샘 라이더(미국)에 이어 이날은 카를로스 오티즈(멕시코)가 178야드로 세팅된 이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16번홀 주변에 모여 있던 2만여명의 갤러리는 또 한 번 함성과 환호를 보내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갤러리들은 전날보다 더 많은 맥주 캔과 물병을 코스에 던졌다. 오티즈도 홀인원 공을 갤러리에 던져주며 환호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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