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동' 연우진 "독립→가정 꾸리고 싶어…나같은 아들 낳고파" [인터뷰]②

  • 등록 2023-11-09 오후 12:26:00

    수정 2023-11-09 오후 12:26:00

연우진(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정을 꾸리고 싶긴 해요. 그게 저의 궁극적인 목표일 수도 있고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이하 ‘정신병동’)에서 연우진이 작품 공개 이후 근황을 전했다.

‘정신병동’은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극중 연우진은 항문외과 의사 동고윤을 연기했다.

연우진(사진=넷플릭스)
이날 연우진은 변화된 부분이 있냐는 물음에 “제 자신을 위해서 저는 독립하고 싶다. 혼자 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나만을 위한 제2의 챕터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가정을 꾸리고 싶긴 하다. 그게 저의 궁극적인 목표일 수도 있고 연기를 잘하려고 하는 건 작은 목표인 것 같다. 연기를 어떻게 해야겠다는 거창한 계획보다는 내 일이고 꿈을 실현 시키기 위한 수단일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그래서 책임감 있게 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와 불화는 늘 있다. 너무 친구같이 잘 지낸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연우진은 “대외적으로 연우진이란 이미지가 스윗함, 믿음이 있지 않나. 근데 가족한테는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 아들 이상으로서 참견하는 부분도 있고 어떻게 보면 ‘내가 가스라이팅하는 걸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다. 적절한 시기에 독립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며 “하지만 전 좋은 아들이다. 전 저 같은 아들 낳고 싶다”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포스터(사진=넷플릭스)
연우진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일은 무탈했으면 좋겠다. 마흔 즈음에서 느끼는 것들은 무탈한 게 좋은 것 같다. 연기 생활을 돌아보니까 제가 제 자신을 사랑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이 유지되고 더 열렬히 사랑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뭔가를 잡으려고 했다면 지금은 포기하는 것들도 많아졌다. 안 되는 것들은 노력해도 이뤄지지 않는구나를 알게 됐을 때는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해졌고 단단해지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연우진(사진=넷플릭스)
시즌2 이야기가 나오자 연우진은“‘정신병동’이 나온다고요? 아 진짜요? 감독님께서요?”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전 ‘지금 우리 학교는’ 나오고 싶다. 저는 이 드라마를 통해서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감염되고 싶다”며 너스레를 덧붙였다.

그는 “어떤 작품을 하든 간에 이재규 감독님과 제작진과의 만남이 지속 됐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며 “나이 50이 되어서도 그 시대에 맞는 이야기와 캐릭터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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