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감독은 18일 문학 SK전에 앞서 "박찬호가 올해 10승까지는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박찬호는 국내 첫 실전 등판이었던 지난 14일 SK와 연습경기에서 2.2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실점했다. '코리안특급'이라는 이름값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SK 타자들도 "까다로웠지만 공략하기 어려운 볼도 아니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다만 부상이 걱정이다. 선 감독은 일본에서 뛰었던 당시의 예를 들며 "나도 99년에 나이가 들면서 갑자기 햄스트링이 올라오더라. 어쩔 수 없다. 빠른 러닝, 장거리 훈련 등을 통해서 부상을 스스로 예방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