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35점'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에 완승...8연승 질주

  • 등록 2013-02-09 오후 3:30:43

    수정 2013-02-09 오후 3:34:36

강서브를 날리는 삼성화재 주공격수 레오. 사진=스포츠포커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무적함대’ 삼성화재가 2위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규리그 우승에 한 벌 더 가까이 다가섰다.

삼성화재는 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35점을 올린 레오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2 27-25 25-19)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8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19승3패 승점 54점을 기록, 2위 현대캐피탈과의 격차를 14점차로 벌렸다. 8연승은 올시즌 최다 연승 기록이다.

남은 경기에서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삼성화재의 정규시즌 우승은 따놓은 당상이다. 올시즌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에서도 4승1패로 우위를 지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지난 6일 대한항공전 2-3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면서 2위 자리도 불안하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3위 대한항공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4점차(현대캐피탈 40점, 대한항공 36점)로 쫓기는 상황이다.

삼성화재는 이날 수비의 핵인 석진욱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가운데 최귀엽을 보조레프트로 기용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레오의 공격을 앞세워 22-14까지 달아나 쉽게 세트를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이후 가스파리니가 살아나면서 무섭게 추격을 시작했다. 8점차까지 벌어졌던 점수차가 어느덧 22-22 동점이 됐다.

그렇지만 삼성화재는 마지막 고비에서 현대캐피탈의 기세를 꺾고 1세트를 따넸다. 특히 23-22로 앞선 상황에서 센터 고희진이 문성민의 공격을 블로킹해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2세트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계속 이어졌다.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양 팀 주공격수의 마지막 해결사 능력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25-25 동점에서 레오의 스파이크는 현대캐피탈 코트에 꽂힌 반면 가스파리니의 공격은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2세트도 삼성화재의 몫이 됐다.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는 3세트 마저 쉽게 따내면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리며 앞서나간 삼성화재는 고비마다 박철우, 고희진 등의 블로킹으로 현대캐피탈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3세트에는 레오를 많이 쓰지 않고도 여유있게 이겼다.

‘쿠바특급’ 레오는 이날도 펄펄 날았다. 35득점에 공격성공률이 무려 67.44%에 이르렀다. 서브포인트도 4개나 기록하는 등 코트를 완전히 지배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16점으로 분전했지만 범실이 8개나 된게 아쉬웠다. 믿었던 가스파리니도 12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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