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골프천재' 브룩 헨더슨, LPGA 포틀랜드 클래식 2연패

  • 등록 2016-07-04 오전 8:31:46

    수정 2016-07-04 오전 8:31:46

브룩 헨더슨(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캐나다 골프천재’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2년 연속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헨더슨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헨더슨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0언더파 278타)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이다.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1997년 9월생인 헨더슨은 지난해 나이제한에 걸려 LPGA 회원 자격을 얻지 못하다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정식 입회 자격을 얻었다.

경쟁자가 없어 보였던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위협할 존재로 떠올랐다. 헨더슨은 지난달 열린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 세계랭킹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는 3타를 잃고 공동 4위(8언더파 280타)로 밀려났다.3위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다.

김인경(28·한화)은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3위를 차지했고, 최운정(26·볼빅)은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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