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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은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 지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라며 가족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부족한 점을 말씀해주시고 저를 위해 말씀해주신 분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가 어떤 점이 부족한지 확실히 알게 됐고 그 부분을 앞으로 더 간절하게 준비하며 집중해서 보여 드리겠다”라고 밝혔다.
김정민은 “우리팀에 임금 정정용 감독님에게도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다. 우리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 닥터 선생님, 매니저 선생님 등 너무너무 수고하셨고 감사했다”며 “저희 선수들을 위해 보이는 곳, 안 보이는 곳에서 엄청 너무나도 고생해주셔서 감동이고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끝으로 김정민은 함께 뛴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정말 다 같이 하나되어 잘 이겨나갔고 다 같이 함께여서 감동이었고 우리였기에 이런 역사를 만들었던 것 같다.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또 엄원상, 전세진, 정호진, 조영욱, 황태현 등도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김정민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며 진정한 ‘원 팀’임을 보여줬다.
앞서 일부 팬들은 준우승의 아쉬움에 김정민의 플레이를 지적하며 그의 인스타그램에 비난의 댓글을 퍼부었다.
귀국한 정정용 감독은 이에 대한 걱정부터 밝혔다.
정 감독은 “(선수들이) 청소년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다. 지도자에게 건전한 비판을 (해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정민은 귀국 후 17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다소 마음의 안정을 찾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팬들이 환영해주셔서) 그래도 좋은 것 같다“면서 ”조금은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괜찮다“라고 말했다.
김정민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면서 공을 다룰 때도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