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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강산혁 역을 맡은 배우 박해진은 찌는 무더위 속에서 강원도 산불 지역 등을 돌며 촬영했고, 계절감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반 소매 의상을 가급적 삼갔다.
특히 소방관 기동복의 경우 하복이 반소매이기 때문에 소방관 역할의 모든 주?조연 배우들은 긴팔의 동복을 입고 촬영했다고. 이에 ‘포레스트’ 제작부 관계자는 “근로시간 이슈로 앞으로 사전제작이 점점 늘어날 추세다. 한국은 사계절이 존재하는 곳이라 의상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고, 몰입을 방해할 큰 요소이기도 하다. 그런데 주연배우가 자발적으로 의상 컨트롤을 해줘서 무척 감사한 일이었다”며 “사실 찌는 듯한 무더위에 긴팔, 그것도 두꺼운 수트를 껴입고 야외촬영을 하는 것을 제작팀에서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해진 배우는 중국에서 이미 사전제작 드라마를 충분히 경험해서인지 이 부분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모범 배우다운 모습에 드라마가 시청자에게 좀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생각해 정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포레스트’는 작년 8월 촬영을 마친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다음 주 종영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박해진은 5월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에서 가열찬 역으로 촬영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