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배우 루시아 보세, 폐렴으로 사망…"코로나19 때문"

  • 등록 2020-03-25 오전 9:16:35

    수정 2020-03-25 오전 9:16:35

(사진=미구엘 보세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탈리아 출신 배우 루시아 보세(89)가 사망했다.

최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외신은 루시아 보세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폐렴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현지 배우 협회의 발표를 인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이라고 전했다.

루시아 보세는 지난주부터 건강이 악화돼 세고비아 병원에 옮겨졌다. 이후 심각한 증상을 보이다가 22일 점차 진정됐지만 결국 23일 운명했다.

루시아 보세의 아들이자 스페인에서 가수로 활동 중인 미구엘 보세도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의 어머니 루시아 보세가 방금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루시아 보세가 생전 좋아했다는 파란색의 하트를 붙이며 “우리는 당신을 마음으로 안고 있다. 사랑하는 엄마. 온 가족의 키스를 담아”라는 글과 고인의 생전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루시아 보세는 ‘미스 이탈리아’로 연예계에 들어서 ‘동백꽃 없는 숙녀’ ‘사타리콘’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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