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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이하 ‘트롯신2’)는 수도권 기준 8.7%(1부), 12.7%(2부), 14.3%(3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은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된 트롯신 김연자의 눈물과 그를 울린 참가자 임지안이 차지했다.
김연자는 진성 팀 임지안이 무대에 오르자마자 고개를 떨어뜨리며 눈물을 흘렸다. 과거 임지안과 같은 소속사였다던 김연자는 “지안이가 큰일이 있었다”고 소개했고, 김연자를 본 임지안도 감정에 북받쳐 올라 눈물을 쏟았다.
이어 그는 김용임의 ‘훨훨훨’을 선곡해 마음속 한을 쏟아내는 듯한 무대를 선보였다. 호소력 짙는 그의 목소리에 트롯신과 랜선 심사위원들은 모두 감탄했다.
무대를 본 김연자는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그런지 노래가 굉장히 익었다. 어려운 인생 살이를 노래에 실은 것 같다”며 “한 맺힌 목소리가 미안하지만 매력적으로 들렸다. 앞으로는 앞만 보고 열심히 하자”라고 응원했다.
랜선 심사위원 중 94%의 선택을 받은 임지안은 최고 점수로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그제야 긴장이 풀린 임지안은 무대에 주저앉아 감동과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임지안은 2015년 ‘내 나이가 어때서’를 작곡한 정기수의 곡 ‘좋아 좋아’로 데뷔한 트로트 가수다. 또 2017년 한 택시기사가 승객 성폭행을 시도하려다가 살해한 ‘목포 택시 살인사건’ 피해자의 친언니다.
범행을 저지른 택시기사 강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받은 뒤, 항소심에서도 원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