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코스서 이틀간 2오버파…임성재, US오픈 톱10 향해 순항

  • 등록 2021-06-19 오전 10:39:41

    수정 2021-06-19 오전 10:39:41

임성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임성재(23)가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US오픈(총상금 1250만달러) 둘째 날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남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2오버파 144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더스틴 존슨(미국), 마크 레시먼(호주) 등과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 러셀 헨리(미국), 리차드 블랜드(잉글랜드)와는 7타 차다.

전날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16개 홀에서 1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41위에 자리했던 임성재는 이날 1라운드 잔여 경기와 2라운드를 모두 소화했다. 1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모두 파를 적어내며 1오버파로 경기를 마친 임성재는 2라운드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전장과 러프가 길어 난코스로 악명 높은 토리 파인스 남코스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잃었고 공동 31위로 도약했다.

한국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에이스인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4번째 톱10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올 시즌 11월 마스터스 준우승을 포함해 톱10에 3번 이름을 올리며 페덱스컵 랭킹 29위를 달리고 있다.

리더보드 최상단에는 5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헨리와 블랜드가 자리했다.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과 매튜 울프(미국)가 4언더파 138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고 버바 왓슨(미국)과 존 람(스페인) 등이 3언더파 139타 공동 5위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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