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EPL 진출 첫 도움...울버햄프턴 4-0 대승 견인

  • 등록 2022-03-11 오전 9:59:14

    수정 2022-03-11 오전 10:03:5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 EPL 진출 후 첫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황희찬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21~22 EPL 1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전반 13분 라울 히메네스의 선제 결승골을 도왔다.

지난해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이적하면서 EPL 무대에 진출한 이래 첫 도움이다. 앞서 올 시즌 5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시즌 공격포인트를 5개(5골 1도움)로 늘렸다.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하다 지난달 13일 토트넘과의 25라운드 경기에 교체출전하면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지난 3경기에서 연속 선발 출전한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다시 선발로 나와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했다.

이날 히메네스, 다니엘 포덴스와 선발 공격진을 이룬 황희찬은 경기 시작 13분 만에 히메네스와 결승골을 합작했다. 히메네스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문전으로 연결했고 이를 히메네스가 왼발로 마무리해 골로 연결했다.

울버햄프턴은 5분 뒤인 전반 18분 상대 자책골로 한 골을 더해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골 지역 왼쪽 측면에서 라얀 아이트-누리가 안쪽으로 찔러준 패스가 왓퍼드 공격수 쿠초 에르난데스의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21분 포덴스의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황희찬은 팀이 3골 차로 크게 앞선 후반 16분 페드로 네투와 교체돼 일찍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울버햄프턴은 후반 40분 후벵 네베스가 한 골을 보태 대승을 자축했다.

황희찬의 활약에 힘입어 울버햄프턴은 왓퍼드를 4-0으로 꺾고 최근 리그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13승 4무 11패 승점 43을 기록한 울버햄프턴은 리그 순위 8위에 자리했다.

반면 최근 2연패 및 4경기째 무승(1무3패)에 그친 왓퍼드는 강등권인 19위(승점 19)에 머물렀다.

경기를 마치고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7.4점을 줬다. 네베스(8.6점), 히메네스와 포덴스(7.8점)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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