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덕호, 가짜 뇌전증 병역비리→오늘(28일) 입대…"평생 속죄하며 살 것"

  • 등록 2023-08-28 오전 10:16:37

    수정 2023-08-28 오전 10:16:37

송덕호.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허위 뇌전증 진단으로 병역 비리를 저질러 집행유예를 받았던 배우 송덕호가 오늘(28일) 입대한다.

28일 소속사 비스터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송덕호는 이날 입대한다.

송덕호는 입대를 하루 앞둔 지난 27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저질렀던 병역 비리를 재차 사죄하는 입장과 심경을 밝히기도. 송덕호는 “저로 인해 또다시 불편함을 드릴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제 행동이 정말 잘못되었고 누군가에겐 상처가 되는 일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고백하고 사죄드리기 위해 이 글을 쓰게 됐다”며 “글을 쓰고 지우고를 반복해보아도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이것밖에 없는 것 같다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2020년 개인사를 핑계 삼아 올바르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됐다”며 “저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큰 상처를 받으셨을 뇌전증 환자분들과 환자분들의 가족분들, 지금 이 순간에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고생하고 계신 대한민국의 육군장병분들 그리고 저 한 명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여러 작품의 모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살아가면서 저의 잘못을 가슴 깊이 새기고 평생 속죄하면서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송덕호는 지난 1월 병역면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병역비리’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비스터스 측은 “송덕호는 지난해 여름 군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A씨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상담받은 후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경위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송덕호는 20세였던 지난 2013년 첫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3급을 판정받은 후 수 차례 입영을 연기해왔다. 이후 28세인 2021년 신체검사에서도 3급이 나오자 브로커 A씨에게 1500만원을 주고 병역 면제를 공모, 지난해 5월 보충역인 4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혐의가 알려져 송덕호는 당시 촬영 중이던 tvN 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 하차했다. 이후 지난 5월 열린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한편 송덕호는 2018년 영화 ‘버닝’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저스티스’,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일당백집사’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에도 출연한 바 있으며, 올해 5월 개봉한 영화 ‘스프린터’의 주연으로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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