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 함영진, 우리은행을 택한 이유는

[금융인라운지]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우리銀, 부동산최고전문가 영입…컨설팅영역 확대
“고객 자산관리 영역 넓혀 금융권 스페셜리스트로”
  • 등록 2024-03-11 오전 5:50:24

    수정 2024-03-11 오전 9:18:17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해 부동산 투자 전략 키워드는 ‘하한선’(하반기·한강변·GTX 노선)이 될 것입니다.”

지난 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부동산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함영진(사진) 전 직방 빅데이터랩장이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으로 직함을 바꾸고 부동산 시장에 대해 언급했다.

함 랩장은 “3월 말 개통하는 GTX-A 노선은 용인시 기흥구 주변 역세권을, 노후계획 도시 특별법이 적용되는 1기 신도시는 분당을 추천한다”며 인구에 회자하는 지역을 노릴 것을 제안했다.

우리은행은 최근 함 랩장을 비롯해 부동산·포트폴리오·투자상품·세무 등 각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자산관리드림팀’을 꾸렸다. 특히 부동산114와 직방 등을 거친 함 랩장은 국무조정실·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부동산 리서치 전문가로 꼽힌다.

그런 그가 우리은행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에서는 그동안 부동산 분야 투자자문에서 존재감이 미약했던 우리은행이 시장 최대어인 함 랩장 영입을 필두로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서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다. 실제 우리은행은 함 랩장을 영입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공을 들였다. 함 랩장으로선 부동산업권에서 금융권으로의 이직에 적잖은 고민이 있었다고 한다. 과거 시중은행 두 곳에서 영입 제안이 왔으나 거절한 바도 있었다. 그러나 안재민 자산관리 컨설팅센터 부장에 이어 송현주 자산관리그룹 부행장과 사전 미팅에서 교감을 나눈 끝에 우리은행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함 랩장은 “기존에는 리서치 업무나 플랫폼에서 운영 비즈니스에 치중을 했다면 우리은행에서는 고객 자산 관리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금융권 베이스의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나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다”며 “우리은행이 지향하는 자산관리 명가의 비전과도 일맥상통해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함 랩장은 자산관리를 위한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비롯해 주택시장 관련 대 언론 활동 등에 매진할 계획이다. 부동산 시장과 관련한 주간·월간 리포트도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은행 내부의 부동산 전문가 육성 기획에도 나서기로 했다.

함 랩장은 “현재는 부동산 컨설팅의 대외 인지도 강화를 위한 역할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다양한 부동산 자산 상품에 대한 디테일한 정보를 제공해 고객의 자산 가치 효용을 높일 수 있도록 자산 관리 컨설팅 명가의 교두보 역할이 되는 것이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