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천벌 받고 있다 생각해"

  • 등록 2011-02-24 오전 9:08:05

    수정 2011-02-24 오전 9:08:05

▲ 조영남(사진=`황금어장` 방송캡처)
[이데일리 SPN 연예팀]조영남이 자신이 가정을 파탄 낸 것에 대해 후회하는 심경을 내비쳤다.

조영남는 23일 방영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강호동으로부터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조영남은 착잡한 표정으로 "가정 문제를 엉망으로 만들었다는 것. 그건 후회된다"며 "내 생애에서 딱 한 가지 후회되는 것이다"고 답했다.

조영남은 1970년대 배우 윤여정과 결혼해 미국에서 13년간 가정을 꾸리고 두 아들을 낳았으나 이혼했다.

조영남은 상의에 새겨진 `628723`이란 숫자에 대해 "아는 사람만 안다. 누구의 생일이다. 잊어버리면 안 되는 생일이다"고 밝힌 뒤 "내가 지금 벌을 받고 있다는 걸 안다. 추호도 내가 잘했다고 생각을 안 한다"고 밝혔다.

조영남은 "잘못을 한 정도가 아니라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며 "내가 속죄한다고 해서 속죄가 된다고 생각을 안 한다. 그런 척하고 싶지도 않다" 덧붙여 두 아들과 첫 부인이었던 윤여정에 대한 미안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이날 `황금어장`(AGB닐슨미디어리서치)은 19.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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