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이 운다' 임병희, 왕따 아픔 딛고 챔프 등극 '왕이 된 남자'

  • 등록 2014-02-26 오전 8:52:00

    수정 2014-02-26 오전 9:25:30

△ 고교생 파이터 임병희가 아픈 과거를 딛고 ‘주먹이 운다’에서 왕좌에 올랐다. / 사진= XTM ‘주먹이 운다-영웅의 탄생’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고교생 파이터 임병희가 XTM ‘주먹이 운다-영웅의 탄생’(이하 ‘주먹이 운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임병희는 26일 방송된 ‘주먹이 운다’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상대 박형근을 제압하고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알렸다. 임병희는 4강에서 최익호를 꺾고 결승에 올라 박형근과 맞붙었다.

그는 박형근과 박빙의 승부를 벌이며 5분씩 2라운드로 펼쳐진 정규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연장전은 체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지친 기색의 박형근과는 달리 임병희는 근성과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박형근에게 킥을 날렸다.

강력한 펀치까지 동반한 임병희는 결국 박형근에게 승리를 거두며 기쁨을 만끽했다.

임병희는 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 “잘못한 것이 없는 데 친구들에게 왜 맞아야 하는지 몰랐다”며 따돌림 당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주먹이 운다’는 일반 남성들의 격투기 도전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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