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멀티골' 포항 김재성, K리그 클래식 8R MVP

  • 등록 2014-04-16 오전 9:34:54

    수정 2014-04-16 오전 9:34:54

포항스틸러스 김재성,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항 미드필더 김재성(29)이 올시즌 첫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김재성을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MVP로 선정했다. 연맹은 “물 오른 골 감각을 보이며 포항을 선두로 이끌었다. 2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재성은 지난 12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혼자 2골을 책임지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본래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최근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면서 포항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김재성의 활약에 힘입은 포항은 최근 6경기에서 5승1무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재성은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도 선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1골·1도움을 올린 김승대와 1도움을 기록한 이명주도 함께 이름을 올리며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을 포항 선수들이 휩쓸었다. 포항 선수들과 함께 전남의 이종호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발가락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한 결승골을 터뜨린 이동국(전북)과 3경기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정대세(수원)가 뽑혔다.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는 현영민, 방대종(이상 전남), 박진포, 윤영선(이상 성남) 등이 베스트11 수비수로 뽑혔다. 골키퍼 부문은 정성룡(수원)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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