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n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14/09/PS14092900032.jpg) | 박찬호 퍼포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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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아빠 미소와 솔직한 입담. 깜짝 퍼포먼스의 실체였다.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중계에서 SBS 해설위원으로 활약한 박찬호가 금메달을 거머쥐게 된다면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던 공약의 실체를 공개했다. SBS에 따르면 ‘아빠 미소’와 ‘솔직한 입담’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의 한국 야구의 결승전만큼 박찬호의 등장은 야구장에서 주목의 대상이었다. 박찬호가 있는 중계석 근처에 앉아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은 야구 경기와 박찬호를 번갈아 보느라 정신이 없는 모습이었다. 특히, 한국 야구팀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기쁨에 찬 박찬호가 박수로 축하를 보냈고, 이때 중계석 근처의 팬들은 일제히 일어서서 박수치는 그를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했다. 이때 한가지 멋있는 동작보다는 포근한 ‘아빠미소’로 손을 흔든 그는 이어 ‘솔직한 말’로 멋진 퍼포먼스를 대신했다.
중계가 끝나자마자 시작된 속풀이 소셜토크쇼 ‘설왕설래’에서 박찬호는한국팀 우승 소감에 대해 “우선 한국 야구 대표팀에 축하드린다”며 “간절하게 바라고 노력한 결과가 금메달이 되었다는게 기쁘고, 해설자로도 기원하는 마음으로 해설했는데, 보람도 있고 감동도 있다”며 감격해했다.
이어 “사실 말실수 할까봐 힘들었다. 게다가 장시간 중계로 허리가 끊어질 것 같다. 선수들과 함께 경기 내내 집중하고 긴장한 것 같아 빨리 사우나에 가고 싶다”는 말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