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시간)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일본 오사카대학 면역학프런티어 연구소가 쥐 실험에서 하루 중 면역반응이 교감신경에 의해 활발하거나 저조해지는 구조를 해명하고, 예방접종을 할 때 효과적인 시간대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번 쥐 실험에서 교감신경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밤 시간대에 림프절의 림프구 수가 낮보다 1.5~2배 많은 것에 주목했다.
이에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게 밤 시간대인 오전 1시와 낮 시간대인 오후 1시에 각각 백신을 주사한 후 만들어진 항체의 양을 비교했다.
접종 5주 후 결과를 분석한 결과 밤 시간대에 접종한 쪽이 낮에 접종한 쪽보다 항체가 약 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림프구가 많은 쪽의 면역작용이 진척돼 항체를 만들기 쉬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실험의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