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맨유 이적 신호탄...특급 공격수 연쇄 이동?

  • 등록 2017-07-09 오후 2:26:44

    수정 2017-07-09 오후 2:26:4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는 벨기에 출신 골잡이 로멜로 루카쿠.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 프로축구 여름 이적시장이 더위 만큼이나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급 골잡이들의 연쇄 이동이 열기를 지피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멜로 루카쿠(벨기에)의 소속팀인 에버턴과 이적료에 합의한 점을 알리게 돼 기쁘다”라며 루카쿠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37경기에서 25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팀동료 해리 케인(토트넘·29골)에 이어 득점 부문 2위에 올랐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가 7500만 파운드(약 1071억원)에 이른다.

맨유는 무릎 부상 때문에 재계약이 무산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를 대신할 최전방 공격 자원을 물색했다.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스페인)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방향을 틀어 루카쿠를 덥썩 물었다.

루카쿠를 비롯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특급 공격수들의 이적설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일단 루카쿠가 들어오면서 웨인 루니(잉글랜드)가 맨유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한다.

에버턴 유소년팀 출신이자 에버턴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던 루니는 2004년 이적후 13년간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주전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가 줄어들자 이적설이 불겨졌고 결국 친정팀인 에버턴 컴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맨유는 구단의 레전드인 루니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루니의 이적은 루카쿠와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루카쿠의 이적 조건에 루니도 포함돼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유럽 이적 시장의 다음 빅카드는 AS모나코 소속의 ‘무서운 10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다. 이제 18살인 음바페는 올 시즌 리그 44경기에 출전해 26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모나코의 우승을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나이답지 않은 과감한 돌파와 감각적인 슈팅을 뽐냈다.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이 군침을 들이고 있다. 역대 최고 이적료인 폴 포그바의 8930만 파운드(약 1276억원)를 뛰어넘어 1억 파운드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초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최근 들어 파리 생제르맹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음바페는 계속 AS모나코에 남고 싶다는 밝혔지만 현재로선 이적 가능성이 훨씬 크다.

그밖에도 리버풀의 공격수 필리페 쿠티뉴(브라질)는 파리 생제르맹이 영입을 원하고 있다. 반면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는 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마르코 베라티(이탈리아)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는 아스널의 골잡이 알렉시스 산체스(칠레)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산체스는 구단과 불화를 빚으면서 ‘팀을 떠나고 싶다’는 바람을 공공연히 밝혀왔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도 이적시장에서 계속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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