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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조 메타버스와 접목…진격의 NFT, 기업들 뛰어든다

뉴욕증권거래소, 쿠팡 등 '첫 거래' 기념 NFT 발행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 지갑 출시
메타버스 접목된 프로젝트도 시작
코인플러그·위메이드트리 등 NFT 거래소 출시 준비
“만질 수 없는 자산..신뢰 확보 중요하니 신중하게 투자해야"
  • 등록 2021-04-14 오전 5:33:26

    수정 2021-04-14 오전 5:33:26

[이데일리 이대호 김국배 기자]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대체 불가능 토큰(NFT, Non-Fungible Token)’이 화제다. 3월부터 네이버에서 NFT 검색량이 폭증하고 있다. NFT는 쉽게 말해 누구나 복제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에 소유권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블록체인에서 생성한 ‘정품 인증서’로 불린다. 토큰 하나하나가 고유한 인식 값을 가져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인증하고 값을 매겨 거래도 이뤄진다.

시계 브랜드 제이콥앤코(Jacob&Co.)가 NFT 시계를 경매에 부쳤다. 낙찰가는 10만달러. 낙찰자는 NFT 시계가 작동하는 3차원 영상을 보유할 수 있다.(사진=아트그레일 갈무리)


◇뉴욕증권거래소도 명품 업체도 뛰어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12일(현지시간) 쿠팡, 로블록스, 스포티파이, 스노우플레이크, 유니티, 도어대시 등 최근 상장한 6개 기업의 최초 거래를 기념하는 NFT를 발행했다. 뉴욕증권거래소가 NFT를 발행한 건 처음이다.

앞서 시계 브랜드 제이콥앤코(Jacob&Co.)는 경매 플랫폼 아트그레일에서 NFT 시계를 10만 달러에 팔았다. 실물 시계가 아니다. 최고가 모델인 ‘에픽 SF24’의 작동 모습이 담긴 NFT 3차원 영상이다.

이처럼 NFT는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거나 디지털 수집품을 거래하는데 주로 활동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상세계(메타버스)와 접목해 디지털 콘텐츠 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혼합현실(XR)기술을 입고 등장한 가상세계 안의 아바타에 소유권을 인증하고 값을 매겨 거래하는 식이다.

카카오 계열 그라운드X 지갑 출시…메타버스와 접목 시도

국내에선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한발 앞서 있다. 그라운드X는 카카오톡에서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지갑인 ‘클립(Klip)’에 NFT를 보관할 수 있게 만들었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는 이용자가 키운 각각의 용 캐릭터에 NFT 기술을 입혀 클립에서 보관하거나 친구에게 보낼 수 있게 했다.

핀테크 전문기업인 텐스페이스와 롯데그룹 대홍기획과 ‘힐링투어 메타버스’ 사업에서 제휴한 오썸피아는 NFT 접목을 추진 중이다. 고객은 비행일정에 맞춰 가상 관광 티켓을 사서 아바타 친구와 함께 가상 여행을 하는데, 이 곳에서 만들어지는 가상관광 콘텐츠는 NFT를 입고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메타버스는 자체로 글로벌 시장규모가 2025년 2800억달러(약 3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씨(OpenSea) 내 디지털 아트 거래품 갈무리


◇대세는 ‘NFT 마켓플레이스’


NFT 거래 역시 활발해지고 있다. 세계 최대 NFT 판매 플랫폼으로 꼽히는 오픈씨(OpenSea)의 월 매출 보고서에 따르면 NFT 판매액은 2021년 1월 말 800만달러(약 89억원)에서 2월 말 9520만달러(약 1063억원)를 기록하며 한 달여 만에 10배가 성장했다.

국내에선 코인플러그가 6월 메타디움 블록체인 기반의 NFT 발행과 거래 플랫폼 ‘메타파이’ 베타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고, 게임사 위메이드 자회사인 위메이드트리도 NFT 게임 아이템 거래를 넘어 디지털 예술품, 수집품의 소유권 증명 같은 광범위한 NFT 거래를 추진 중이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NFT와 디지털 자산의 접목이 성공적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면서도 “탠저블(만질 수 있는)한 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이 신뢰를 거둬들이면 가치가 사라질 수 있다”고 신중한 투자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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