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시즌 2호포에 멀티히트까지…피츠버그 3-4 패

25일 탬파베이전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5회 동점 솔로 홈런…10회 멀티히트에 도루 추가
최지만, 4타수 무안타…20경기 연속 출루 마감
  • 등록 2022-06-25 오후 1:07:37

    수정 2022-06-25 오후 1:27:17

피츠버그 박효준이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회 홈런을 때려낸 뒤 웃고 있다. (싸진=AFPBB)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박효준(26·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선배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가 보는 앞에서 시즌 2호포를 때려내며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박효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194에서 0.229로 올랐다.

3회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제프리 스프링스를 상대로 삼진으로 돌아섰다. 홈런은 5회에 나왔다. 2-3으로 끌려가던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시속 89.7마일(약 144㎞)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포가 됐다.

앞서 박효준은 지난 2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부터 5일 만에 홈런 생산을 재개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유격수 강습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어진 2사 1,3루 기회에서는 2루를 훔쳐 첫 도루도 기록했다.

다만 피츠버그는 3-4로 패했다. 연장 10회말 1사 3루 위기에서 해럴드 라미레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줬다.

한편 최지만은 이날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293에서 0.286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29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이어 왔던 20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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