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 멀티골' 아스널, 2년 3개월 만에 리버풀 제압...선두 복귀

  • 등록 2022-10-10 오전 2:55:25

    수정 2022-10-10 오후 1:32:01

약 2년 3개월 만에 리버풀을 꺾은 아스널 선수들이 경기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스널이 약 2년 3개월 만에 리버풀을 잡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로 복귀했다.

아스널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10라운드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부카요 사카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정규리그와 유로파리그를 통틀어 최근 5연승을 질주했다. 정규리그만 놓고 보면 최근 3연승이다.

특히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아스널이 정규리그에서 리버풀을 마지막으로 이긴 것은 2020년 7월이었다. 이후 각종 대회를 통틀어 8경기에서 리버풀을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3무 5패에 그쳤다.

물론 3무 가운데 컵 대회 등에서 페널티킥으로 승리한 경우가 2차례 있었지만 이처럼 리그에서 완전한 승리를 거둔 것은 약 2년 3개월 만이었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성적 8승 1패를 기록한 아스널은 승점 24를 기록, 맨체스터 시티(승점 23)를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올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는 리버풀은 정규리그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 늪에 빠졌다. 시즌 성적 2승 4무 2패가 되면서 리그 10위에 계속 머물렀다.

이날 양 팀은 같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아스널은 가브리에우 제주스, 리버풀은 다르윈 누녜스가 최전방 공격을 책임졌다.

아스널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사카의 패스를 받은 마르틴 외데고르가 문전으로 침투하던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에게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마르티넬리가 이를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리버풀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아스널 골키퍼 애런 렘스데일의 선방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리버풀은 전반 33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루이스 디아스가 아스널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누녜스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누녜스는 몸을 날리면서 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1-1 동점이던 전반 추가시간 아스널은 추가 골을 터뜨렸다. 마르티넬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속인 뒤 반대편에 있던 사카에게 패스했다. 사카는 넘어지면서 공을 밀어 넣어 골을 완성했다.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친 아스널은 후반 7분 리버풀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디오구 조타의 패스를 받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슈팅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후반 30분 페널티킥을 얻었다. 제주스가 그라니트 자카의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리버풀 티아구 알칸타라에게 파울을 당한 것.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사카는 왼쪽 골문 아래쪽 구석으로 정확히 차 골을 성공시켰다.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도 방향을 제대로 읽고 몸을 날렸지만 사카의 슈팅이 워낙 강했다.

이후 리버풀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아스널은 남은 시간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면서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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