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뒤에선 내쫓으려면서" 전우원, 박상아 연기 폭로

"맨날 내쫓으려면서 가족 앞에서만 우원아"
  • 등록 2023-04-12 오전 5:37:48

    수정 2023-04-12 오전 5:37:48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 씨는 새엄마 박상아 씨가 평소에는 냉소적으로 대하다가 사람들 앞에서만 친한 척 연기를 했다고 폭로했다.

전우원 씨가 새엄마 박상아 씨 평소 모습이라며 따라했다. (사진=전우원 인스타그램 캡처)
전씨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라이브 방송 중 이같은 부분을 언급하며 직접 따라 했다. 약 20초 분량의 영상에는 박씨가 의붓아들인 자신을 대하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박씨가) 만날 저희 내쫓으려고 하면서, 사람들 앞이나 가족들 앞에서는 ‘우원아, 우성아 이리와~ 그래~?’ 하면서 연기를 (했다)”며 박씨가 과장된 행동과 표정을 지었다고 주장했다.

(영상=전우원 인스타그램)
전씨는 짧은 폭로 후 머리가 아프다는 제스쳐를 취하며 “오 마이 갓(Oh my god). 그만하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저으며 언급을 멈췄다.

전씨 아버지 전재용 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이다. 세 차례 결혼을 통해 2남 2녀를 뒀다.

첫 번째 부인과는 자녀가 없었고 두 번째 부인인 최씨와 결혼해 두 아들 우원과 우성을 낳았다. 이후 최씨와 혼인 중인 상태에서 지난 2003년 미국에서 박씨와 중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전씨와 최씨가 이혼한 뒤 한국에서 다시 결혼해 2녀를 뒀다.

박씨는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대상으로 데뷔해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KBS2)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은 탤런트다. 2003년 전씨와 혼인하며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전두환 차남 전재용씨(오른쪽)와 탤런트 박상아씨 부부 (사진=극동방송 캡처)
한편 전씨의 친모인 최씨는 지난 7일 방영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집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故) 김환기 화가의 몇십억짜리 그림이 있었다”며 “우원이 어릴 때 우리 집 식탁 뒤에 걸려있었는데 아빠(전재용 씨가) 그림만 말아 새엄마(박상아)에게 갖다줬다”고 주장해 전두환 일가의 숨겨진 재산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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