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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피해 아동은 10세 미만의 형제 2명이다. 이들은 부모로부터 ‘귀신에 씌었다’ ‘서열을 무시한다’ ‘버릇이 없다’ 등의 이유로 맞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엉덩이 등 온 몸에 검붉은 멍자국이 가득했던 C군은 “지난 17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신문지를 말아 만든 몽둥이로 온몸을 오후 내내 맞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원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의 신고로 C군의 사건이 알려졌다. C군의 몸에 있는 멍 자국 등을 본 교사가 C군에 대한 아동학대를 의심, 원주시 아동부서에 알렸고 해당 부서도 이를 인지하고 함께 확인에 나섰고 멍자국을 발견해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C군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가운데 당분간은 원주의 한 보호센터에서 지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