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프리뷰)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누구 창이 더 셀까'

  • 등록 2010-06-12 오후 2:45:34

    수정 2010-06-12 오후 3:03:33

▲ 아르헨티나 대표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가 첫 경기에 나선다. 객관적으로 B조에서 가장 강한 두 팀의 맞대결인데다 한국과 맞서야 하는 팀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이 간다.

아르헨티나는 세계랭킹 7위, 나이지리아는 세계랭킹 21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2일 밤 11시 30분 요하네스버그의 엘리스파크에서 펼쳐진다.

▲아르헨티나 '막강한 공격력, 불안한 수비력'

두 차례나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다. 지역예선에서는 선수들간에 손발이 맞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워낙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만큼 본선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와의 경기 이전까지 평가전을 거의 치르지 않았다. 지난 5월24일에 캐나다를 홈에 불러들여 5-0으로 크게 이긴 것이 마지막 공식평가전이었다. 사실상 월드컵을 대비한다고 하기에 쑥스러운 경기였다.

대신 아르헨티나는 오랜 리그에서의 강행군으로 지쳐있던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간판스타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상당히 지쳐있는 상태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지만 경기에는 무리없이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메시 외에도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시티), 디에고 밀리토(인터밀란) 등 막강한 공격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특히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메시의 활용도를 극대화시키면서 득점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스리톱'을 내세울 예정이어서 나이지리아 수비를 긴장케 하고 있다.

이번 나이지리아전 역시 승패보다도 과연 나이지리아 수비진을 상대로 몇 골이나 성공시킬지가 더 큰 관심이다.

반면 수비진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 사실. 마르틴 데미켈리스(바이에른 뮌헨), 발터 사무엘(인터밀란), 가브리엘 에인세(마르세유) 등 유럽 명문팀의 주전 수비수들이 버티고 있어 외형적으로는 안정감있게 보인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지난 지역예선에서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월드컵 준비 기간 동안에도 휴식에 전념하며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실전에서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릴 기회가 부족했다.

그런만큼 빼어난 득점력을 자랑하는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의외로 고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나이지리아 대표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나이지리아 '최강 상대로 아프리카 자존심 지킬까'

나이지리아는 코트디부아르와 함게 아프리카 축구의 자존심이다. 월드컵에서의 최고 성적은 1994년과 1998년의 16강이지만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딴 적도 있는 강팀이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는 고민이 많다. 본선을 100여일 앞두고 샤이부 아모두 감독을 경질하고 스웨덴 출신의 라르스 라거백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미드필드의 핵이자 팀 전력의 중심인 존 오비 미켈(첼시)이 부상으로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도 큰 손실이다.

첫 경기부터 아르헨티나라는 강팀을 만난 것도 나이지리아로선 불운이다. 자칫 아르헨티나에게 대패를 당할 경우 팀 사기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나이지리아는 미드필더와 수비에 문제가 있다는 평가다. 미드필더는 미켈이 빠진 공백이 느껴진다. 딕슨 에투후(풀럼)나 루크만 하루나(AS모나코)가 미첼의 역할을 대신하지만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수비진 역시 스피드와 조직력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하다. 북한과의 평가전에선 정대세의 빠른 스피드에 고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격 진용 만큼은 정상급이다. 아예그베니 야쿠부(에버튼), 오바페미 마르틴스(볼프스부르크), 피터 오뎀윈지(로코모티브 모스크바) 등에 백전노장 은완코 카누(포츠머스)까지 버티고 있다. 공격력만 놓고 보면 아르헨티나 못지 않다.

그런만큼 강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도 수비 위주가 아닌 과감한 맞불작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아르헨티나보다 전력상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의외의 이변을 기대케 하는 부분도 화끈한 공격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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