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인정' 이효리 "후속곡 활동 할 수 없어"

  • 등록 2010-06-20 오전 11:24:05

    수정 2010-06-20 오후 1:19:41

▲ 가수 이효리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가수 이효리가 4집 '에이치 로직' 수록곡의 표절 논란을 직접 인정하며 "후속곡 활동은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착찹한 심경을 전했다.

이효리는 20일 새벽 인터넷 팬카페에 글을 올려 "오래도록 애착을 갖고 준비한 앨범이라 활동을 좀 더 오래 하고 싶었지만 여러 문제들이 해결되기 전에는 섣불리 활동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좀 긴 시간이 필요할것 같다"며 "다른것보다 많이 기다려준 여러분께 제일 죄송하다"고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이효리는 이날 4집 수록곡 중 표절 의혹을 받은 '하우 디드 위 겟', '브링 잇 백', '필 더 세임', '아임 백', '메모리', '그네' 등에 대해 "조사결과 그 곡들이 바누스바큠(작곡가 그룹 이름)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곡은 모두 이효리가 바누스 바큠에게 받은 곡이다.

이효리는 "저도 처음에 데모곡이 유출된거란 말을 믿었고 회사를 통해 받게된 곡들이라 의심을 하지 못했다"며 "그분들께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히게 된만큼 최선을 다해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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