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3년간 160억원 이상 달라"...日언론 보도

  • 등록 2010-11-07 오전 11:07:34

    수정 2010-11-07 오전 11:10:33

▲ 임창용.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일본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수호신' 임창용(34)이 총액 160억원이 넘는 초대형 계약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는 7일 '임창용이 야쿠르트 잔류 조건으로 계약기간 3년에 총액 12억엔 이상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12억엔은 우리 돈으로 약 164억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돈이다. 3년으로 나누더라도 연봉이 50억원 이상 되는 초대형 계약이다.

이 신문은 "야쿠르트가 임창용을 붙잡기 위해 계약기간 3년에 총액 10억엔이라고 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임창용과의 잔류 교섭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임창용의 에이전트인 박유현씨도 일본언론을 통해 임창용의 요구조건과 구단 제시액에 차이가 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번 달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다"라며 "금전적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연봉 총액이나 옵션 등 미묘한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야쿠르트측과 다음 주 초 다시 만나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하지만 요미우리 등의 팀들도 직간접적으로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임창용의 몸값은 더욱 천정부지로 뛰어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미 마무리 마크 크룬과 재계약을 포기한 요미우리는 임창용을 잡기 위해 3년간 총액 16억엔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08년 일본으로 진출한 임창용은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바탕으로 3시즌 동안 7승 11패 96세이브 평균 자책점 2.14를 기록하며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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