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0일과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M타운 콘서트(사진=SM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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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용운 기자] 정병국 문화부 장관이 K-POP 파리 콘서트를 비판한 프랑스 언론의 지적에 대해 맞대응했다.
정 장관은 지난 23일 문화부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르 몽드 등 프랑스 언론에서 SM타운 콘서트에 대해 제작사가 기획하고 정부가 지원해서 만든 이벤트라고 폄하하듯 썼다"며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의 K-POP 열기의 근원지는 한국 문화원이다"며 "그곳에서 한국어 공부를 하던 젊은 사람들이 한국어 학습을 위해 한국노래를 찾다가 K-POP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이처럼 자발적으로 일어난 K-POP 열풍을 마치 한국 정부가 의도해 만들었다는 보도는 잘못됐다"며 "우리가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팝송을 배운 것처럼 벌어진 K-POP 열풍도 같은 차원에서 시작된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샤이니 등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월과 11일 파리의 대표적인 공연장인 제니트 드 파리에서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인 파리`를 개최했다. 당시 2회 공연에 1만4000명의 유럽 팬들이 공연장을 찾았고 프랑스 국영방송 2TV를 비롯해 약 20개의 유럽 매체가 현장의 열기를 취재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일간지 르 몽드는 SM타운 공연 이후 "음악을 수출 가능한 제품으로 만든 제작사의 기획으로 만들어진 소년소녀들이 역동적이고 긍정적인 국가 이미지를 팔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유럽에 진출한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해 논란이 됐다.
| ▲ 정병국 장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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