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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LIG손해보험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김지현(21·웅진코웨이)이 친구이자 이름이 같은 김지현(21·CJ오쇼핑)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두 선수는 ‘김지현’이라는 이름 때문에 서로 친할 수 밖에 없었다. 나이까지 같으니 주변의 관심은 더 높았다.
당시 CJ오쇼핑 소속의 김지현은 마지막 날까지 선전을 펼쳐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리고 웅진코웨이 소속의 김지현은 영문도 모른채 주위의 축하를 많이 받았었다.
우승 상금 1억원을 획득한 김지현은 단숨에 상금 랭킹을 10위로 끌어올렸다. 이제 자신이 계획한 목표 하나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김지현은 “10월에 한국에서 열리는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에 나가고 싶다. 다음주 한화클래식을 잘해서 상금 랭킹 12위권을 유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화클래식에 걸린 총상금은 국내 최고인 1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