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셉튜플 보기라니"..버바 왓슨, 아멘 코너 12번홀 7오버파 와르르

  • 등록 2013-04-15 오전 9:57:01

    수정 2013-04-15 오전 10:00:00

버바 왓슨이 15일 열린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러프 샷을 하고 있다.(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디펜딩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이 아멘 코너의 심술에 경악했다.

왓슨은 15일(한국시간) 벌어진 제7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4라운드 12번홀(파 3)에서 볼을 세 번이나 해저드에 빠트리는 등 샷난조로 10타 만에 홀아웃했다.

11번홀까지 1오버파로 상위권 진출 청신호를 켰던 왓슨은 결국 한 홀에서 7타를 잃는 셉튜플(septuple)보기가 나오면서 7오버파 공동 5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왓슨에게 심술을 부린 12번홀은 11번~13번 홀의 별칭인 아멘 코너의 중간이자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의 시그니처 홀이다. 이 홀은 18개 홀 가운데 가장 거리가 짧지만 시시각각 바람이 바뀌고 그린 주변에 있는 3개의 벙커 때문에 악명이 높다. 역대 통산 평균 타수는 3.29타.

이날 왓슨은 낮은 탄도로 가볍게 티샷을 했지만 그린 앞 개울인 레스 크릭(Rae‘s creek)에 빠졌다. 드롭존에서 친 세 번째 샷도 그린 앞 경사면을 맞고 다시 물에 빠졌다.

불운은 계속됐다. 제자리에서 친 다섯 번째 샷은 그린을 넘겨 벙커에 박혔고, 이어진 벙커 샷은 빠른 그린을 타고 다시 해저드에 빠졌다. 그러자 왓슨은 아예 여덟 번째 샷을 그린이 아닌 러프로 보냈다. 이후 두 번의 샷을 더해 10타 만에 그린을 벗어날 수 있었다.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도 피해가지 못했다. 케빈 나는 공을 3번이나 해저드에 빠뜨려 왓슨과 같은 7오버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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