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올림픽 2연패' 이상화 "힘든 순간 떠올라 눈물"

  • 등록 2014-02-12 오전 1:38:34

    수정 2014-02-12 오전 1:38:34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상화가 11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플라워 세리머니를 마치고 관중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경기를 모두 마친 뒤 비로소 심리적 부담을 털어놓을 수 있었다.

이상화(25·서울시청)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내 아들레르아레나 스케이팅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 2차 합계 74초70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이상화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선 최초로 올림픽 2연패라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이상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는 부담이 컸지만 그래도 잘 이겨내 다행이다. 올림픽이라 생각하지 않고 부담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뜨거운 눈물을 흘린 이상화는 “밴쿠버때 한번 경험했지만 그동안의 힘들었던 기억이 떠올라 눈물이 나왔다”고 솔직히 밝혔다.

올림픽신기록이라는 호성적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선 “1차 레이스 때 상대 선수가 동등하게 레이스 못해 여운이 남았디. 2차 때는 상대 선수가 같이 가준 덕분에 기록이 잘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친구들(이승훈, 모태범)이 메달을 따줄 줄 알았는데 그러지 못해 속상했다. 나도 눈물이 많이 났다. 그래도 내 레이스에 집중을 잘 한 것 같다. 아직 종목이 많이 남았다. 친구들이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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