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직제 간소화로 보험설계사 혜택 업"

조병수 W에셋 사장, 美·英 등 선진국 보험영업 시스템 국내 첫 도입
"설계사가 수수료 96% 가져가"…3년 새 1300명 돌파 '다크호스' 떠올라
  • 등록 2014-11-17 오전 6:00:00

    수정 2014-11-18 오전 9:20:00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국내에서 1인 GA(독립보험대리점)의 개념이 새롭기는 하지만 이미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보편화한 영업방식입니다. 영업을 혼자 하는 것은 개인대리점과 같지만 취급할 수 있는 상품이 많고 수수료율도 높다는 장점이 있죠.”

조병수(사진) W에셋 사장은 요즘 보험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국내 최초 ‘1인 GA’회사를 설립한 인물이다. 조 사장은 1인 GA를 이처럼 소개하고 앞으로 국내 보험영업 구조에 일대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했다.

조 사장은 목회자를 꿈꾸며 신학교에 진학했으나 4학년 때 진로를 바꿔 취업을 결정했다. 1995년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이랜드에 합격한 후 1999년 보험업에 발을 디뎠다. 조 사장은 ING생명에서 COT 등의 수식어를 달며 승승장구했다. COT는 생명보험에서 영예로 여기는 MDRT(백만달러원탁회의)의 3배 이상 실적을 내야 얻을 수 있는 호칭이다.

그는 “다양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GA가 뜨겠다”고 판단해 2008년 독립을 결정했고 2012년부터 1인 GA 모델을 도입했다.

조 사장은 “정부가 금융상품, 특히 보험상품을 한 곳에서 결정하고 거래할 수 있는 보험상품거래소 도입을 검토하고 있고 금융상품백화점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며 “그만큼 영업조직에 대한 수입은 높이되 다양한 금융상품을 판매하면서 수수료 수입을 얻고 소비자와 설계사를 연결해주는 네트워크 사업이 성공할 것으로 판단해 1인 GA를 국내 처음으로 표방했다”고 말했다.

피라미드조직 없이 설계사가 1인 기업처럼 뛴다는 의미에서 1인 GA라는 말을 붙였다. 미국과 영국에서 보편화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보험사는 네트워크 회사와 비슷한 구조로 수수료를 배분하는데 고객의 보험 가입으로 받는 수수료 중 설계사가 65%를 갖고 나머지 중 매니저가 13%, 지점장이 5%, 본부장이 2%를 챙기고 15%가 회사 수입이다.

그는 “지점장이나 본부장 등의 단계를 없애 설계사가 전체 수수료의 최대 96%를 가져가게 했다”며 “설계사가 회사를 그만둬도 남은 수수료를 지급한다”고 강조했다

높은 혜택에 매력을 느낀 설계사가 빠른 속도로 합류하고 있어 ‘박리다매’로 꾸준한 수입을 올린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계약을 맺은 설계사가 1300명을 돌파했다. 서울, 부산, 인천, 청주, 대전, 수원, 의정부, 대구, 원주, 천안, 목포, 춘천, 울산, 광주, 평택에 센터를 개설했다.

이어 “미국 보스턴과 샌디에이고 등에 지점을 두고 있는 LPL파이낸셜이나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에드워드 존스사처럼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들 기업은 수차례에 걸쳐 포천 등 경제전문지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되는 등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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